관계대명사를 기능적으로 만들어 사용한 것은 문장의 단어를 줄여 효율적으로 사용하고자 시작된 것입니다. 그러나 사용하다보니 문장이 길어지게 되고 관계사절은 선행사를 수식하는 형용사(절) 역할이어서 긴문장일수록 한문장으로 이어지면 핵심 정리가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관계사절은 명사의 범위를 좁혀주는 것일뿐 문장의 핵심은 아니니까요. 사실 문장의 핵심은 선행사가 있는 문장입니다.
그래서 관계대명사가 사용된 긴 문장의 명료한 해석을 위해 새로운 법칙이 만들어집니다. 선행사가 있는 문장의 끝을 마침이 아닌 쉼표로 표기를 다르게 함으로써 앞문장 해석후 쉬고 뒷문장의 해석을 이어가도록 하는것입니다. 쉼표는 쉬어가라는 명령기능과 뒤에서 앞으로 수식이 불가하다는 의미를 가지고도 있습니다.
해석의 차이를 볼까요?
1.
I met the manager who showed remarkable accomplishment in leading the team.
나는 그 팀을 이끌때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주었던 매니저를 만났다.(한정 또는 제한)
2.
I met the manager, who showed remarkable accomplishment in reading the team.
나는 매니저를 만났다. 그런데 그사람은 팀을 이끌때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주었다.(계속)
우리말로 1번의 해석은 관계사절(형용사))이 선행사를 수식하는 형태로 선행사의 범위를 좁혀준다라는 의미에서 한정(제한)적 용법이라 부르며 2번의 해석은 선행사가 있는 ,까지 앞문장의 해석을 하고 다음 문장을 등위접속사로 이어 놓은 것처럼 연속적으로 해석한다하여 계속적 용법이라 부릅니다.
(용법이란 말은 쓰임이라는 말과 같다고 볼수 있습니다)
법칙(관계대명사 생성)이라는 것은 필요에 의해 만들어지지만 사용하다 보면 또 다른 불편이 생기기 마련인데 그렇다고 상당부분 유용한 원래의 법칙을 없앨 수는 없는 일이라 불편한 것은 부칙을 추가하여 보완합니다.
관계대명사 해석의 분류가 이의 한 예라 볼 수 있습니다.
계속적 용법으로 쓰일때 한정적 용법으로 사용할 때와 다른 점은 컴마에 의해 문장 해석을 나누어서 하다보니 관계대명사가 하나의 쓰임을 더하게 되는데 관계대명사(계속)가 앞문장을 가르키는 연결사로 쓰입니다. 선행사는 뒷문장에도 존재하는 단어이어야 하나 이 경우 중복된 단어는 없으므로 선행사라 하지는 않습니다.
예
I had lost my wallet, which my mom realized.
물론 앞문장을 받는 것이므로 사람을 받는 관계대명사는 사용 불가이며 문장을 가리키므로 사물의 관계대명사인 which를 사용합니다.(다음편에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관계대명사절 동사의 인칭 표기가 있을때는 3인칭으로 동사가 단수입니다
예
He assembling his car by himself, which is surprising to me.